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25.2%로 중국 관련 191개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상장된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는 4차산업혁명의 필수 소재인 2차전지 관련 중국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중국은 전세계 2차전지 시장 점유율이 49%에 달하는 세계 1위 시장으로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 글로벌 배터리 2위이자 중국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BYD 등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ETF는 업계 내 경쟁상품 중 대형주의 비중이 가장 높아 대형주가 주도하는 중국 2차전지 산업에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당 ETF를 활용하면 성장하는 중국 배터리 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초지수는 ‘M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PR)’이고 총 보수는 연 0.25%다.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의 수익률 성장에는 최근 중국 락다운 해제에 따른 중화권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현재 중국의 생산재개 및 소비회복,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 발표 등으로 중국 증시가 약 5% 가량 반등세에 접어들었고 중국 내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 또한 확대되면서 해당 테마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 ETF 보유 종목 가운데 특히 BYD와 천제리튬 두 종목이 ETF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TF 상장 이후 약 40% 가량 상승한 BYD는 KODEX ETF내 보유 비중이 약 24.98%에 달한다. 보유 비중 약 6%의 리튬 소재 테마주인 천제리튬’도 밸류체인 생산재개 가속화로 인한 탄산리튬 가격 상승의 수혜주로서 반등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 ETF는 상대적으로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주의 비중이 높다”며 “또한 전기차보다는 핵심 소재주의 연평균 성장률 및 주당순이익(EPS)이 더 높아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