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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뭄 피해 최소화 현장대응 총력


입력 2022.06.03 21:09 수정 2022.06.03 21:0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남부지방 등 모내기 지연

물관리 등 사전 예방에 집중


농촌진흥청 전경 ⓒ데일리안

최근 2개월(4~5월) 강수량이 평년 42%수준(81.4mm)으로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남부지방 등 일부 지역은 모내기가 지연되거나 밭작물 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일 당분긴 충분한 비 예보가 없어 가뭄 해소 전까지는 농경지의 효과적 물관리와 가뭄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현장기술을 적용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모를 심은 논은 모가 시들지 않도록 물관리를 하고 특히 논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논둑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모내기 한계기까지 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다른 작물을 파종한다.


보리, 밀은 장마 전에 수확해서 적정 수분이 되도록 건조 후 15℃ 이하에 보관한다. 콩 재배농가는 파종시기를 6월 하순까지 늦춰 파종하되 파종량은 늘리고 이미 파종을 끝낸 농가는 신속히 물을 공급해 준다.


과수 재배농가는 과실 비대를 위해 일주일 간격으로 20∼30mm 물을 공급한다. 또 토양에는 흑색비닐을 덮어 수분의 증발과 토양 유실을 줄인다. 가뭄으로 인한 밭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수와 동시에 질소를 웃거름으로 주고, 고추, 수박, 오이 등 과채류는 요소 0.2 %액 또는 4종의 비료를 잎에 뿌려준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영농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교육과 홍보 강화, 농가 기술지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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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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