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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나스닥 오르자 비트코인도 상승...3800만원대 회복


입력 2022.06.03 10:10 수정 2022.06.03 10:11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가상자산 시장 반등세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위기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4% 하락세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 상승과 동시에 3만 달러(한화 약 3700만원)선을 돌파했다.


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56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1.8%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1.3% 오른 384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31만9000원, 2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0.3%, 1.5%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다시 회복한 것은 나스닥이 2.7%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2.44포인트(2.7%)가 오른 1만2316.90로 장을 마쳤다.


다만 아직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이 큰 자산을 피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을 반복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일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가량 하락하며 지난 휴일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4000만원을 돌파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3700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현재의 가격인 대략 3만 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최대 4만 달러(한화 약 5000만원)까지도 급등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 바 있다. 블룸버그는 사내 연구원인 제이미 더글라스 쿠츠의 발언을 인용해 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지지선을 지키냐 못지키냐에 따라 4만 달러를 갈 수도 2만20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암호화페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13점으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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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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