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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특급’ 17세 탁구 신성 김나영, 포스코에너지 우승 주도


입력 2022.05.30 11:09 수정 2022.05.30 11:1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프로탁구리그 챔프전서 혼자 2승 따내며 팀 우승 확정

에이스 전지희 공백 완벽하게 메워..'역시 김나영' 찬사

포스코에너지 김나영. ⓒ KTTL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프로탁구 원년 여자부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 내 스튜디오T에서 펼쳐진 ‘2022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1부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김나영이 단식 두 경기를 가져오는 활약 속에 삼성생명을 3-1로 눌렀다.


1승 어드밴티지(정규리그 1위)를 안고 챔프전을 시작한 포스코에너지는 2차전을 치르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탁구 챔프전에서는 2승을 먼저 따낸 팀이 정상에 등극한다.


에이스 전지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전혜경 감독은 1단식부터 팀 막내 김나영 카드를 꺼냈다.


기대에 부응하듯 김나영은 날카로운 백드라이브를 앞세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효주(24)를 2-0 으로 제압했다. 매치 스코어 2-1에서 맞이한 4단식에서는 변서영(19)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내리 두 세트를 따내는 힘을 뽐내며 팀 우승을 확정했다.


김나영은 “부담이 되긴 했지만 응원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강팀 포스코에너지는 에이스 전지희가 부상으로 빠져 우려가 컸다. 그러나 ‘17세 신성’ 김나영이 있었다. 혼자 2승을 따내고 에이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역시 김나영”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나영은 신유빈(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고교 진학 대신 실업 무대를 택해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탁구의 특급 유망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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