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30분 폐막식
'브로커'가 칸 영화제에서 진지한 메시지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28일 오후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애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했다.
애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날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배우 송강호, 아이유,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지난 26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첫 공개돼 약 12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유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었다.
고레에다 감독은 '브로커'로 통산 여덟 번째 칸에 초청됐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브로커'의 수상 여부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