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회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해달라
군 지휘권 보장…엄정체계 확립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부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의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으며 공식적인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시각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국가안보실 주요 직위자와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배석했으며, 서욱 국방부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 등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서욱 장관은 헌법 제74조에 의거 윤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은 사실을 보고했고, 원인철 의장은 북한 군사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했다.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은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기 위한 각 군의 의지를 각각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불철주야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군의 지휘권을 보장할 것이며,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