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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성장주 부진...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안정성 부각”


입력 2022.05.02 08:42 수정 2022.05.02 08:4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일 대표적인 성장주들의 부진 속에서 실적이 안정적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은 연구원은 “한 때 FANG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미국 증시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혀왔던 메타(F), 아마존(A), 넷플릭스(N), 알파벳(G) 4종목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영원한 성장은 불가능하고 성장이 둔화된 성장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 성장주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이었다. 반대로 실적이 안정적인, 혹은 전망치를 상회한 종목이라면 대안으로서의 매력도가 높아져야 하고 주가가 부진할 이유가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했고 SK하이닉스의 경우도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두 종목은 국내 증시 영업이익 1,2위 종목이며 영업이익 비중은 33%에 달하지만 주가는 부진하다”면서 “성장의 측면에서도 두 종목은 훌륭하다. 올해 증시 전체 매출액 증감률은 13.9%, 영업이익 증감률은 9.5%로 예상되는데 반도체 두 종목의 매출액 증감률은 16.7%, 영업이익 증감률은 23.9%”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분기 상대적으로 쇼크의 강도가 낮은 종목이기 때문에 연간으로 보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있고, 좋은 실적을 애써 외면할 이유가 없다”면서 “올해 반도체는 성장이 돋보이며 살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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