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전 후반 28분 2-2 균형 깨는 골 작렬
리그 5호골로 시즌 최다...프라이부르크 4-3 승리 기여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21-22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호펜하임(승점46)을 4-3으로 누르며 리그 4위(승점55)로 올라섰다.
선제골을 넣은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2분과 후반 4분 실점해 1-2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1분 만에 만회골을 넣고 2-2 균형을 이뤘다. 후반 25분에도 추가골로 3-2 리드를 잡은 가운데 프라이부르크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후반 26분 정우영·에르메딘 데미로비치를 투입했다.
주로 선발로 나서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던 정우영은 교체 출전 2분 만에 골맛을 봤다. 후반 28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4-2 리드를 안겼다. 시즌 5호골로 정우영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1골을 내줬지만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정우영은 이날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지난달 5일 라이프치히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탈했던 정우영은 회복에 시간이 걸리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