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보안 솔루션·모바일 신분증 등
한국조폐공사는 디지털 세계 신뢰 기반 구축을 위해 보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25일 정보통신(IT) 기업 마크원테크놀로지와 협약을 맺고 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모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이날 서울 마크원 본사에서 상두환 마크원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보안 솔루션 및 모바일 신분증과 관련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IT보안 솔루션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추진 ▲모바일 신분증 연계 서비스 협력 기회 발굴 ▲디지털 신사업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안솔루션 사업은 조폐공사가 실물경제에서 구축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디지털로 확장해 주유기, 계량기 등에 보안모듈을 탑재시켜 위변조를 방지하는 내용이다.
보안모듈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기인증, 암호통신 및 주요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위변조방지 핵심 장치다.
조폐공사는 공공분야 IT보안과 모바일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국가 모바일 신분증 사업 등 공공사업을 수행하면서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마크원은 2000년대 초 설립해 통신 네트워크와 IoT 디바이스 등을 통해 다양한 IT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조폐공사는 현재 전국 4만여 주유소에 보안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향후 모바일운전면허증 서비스와 연계된 부가 서비스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반장식 사장은 “조폐공사가 보안 솔루션 사업과 공공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마크원 기술과 합쳐 디지털 세계 보안 파수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