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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 용인시에 은행 첫 공동점포 선 봬


입력 2022.04.25 09:10 수정 2022.04.25 09:1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등 이용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하나와 우리은행 공동점포 ⓒ 각 사 제공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동점포 개점은 은행권 최초로 동일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운영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을 어려워하는 계층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점포가 개설되는 용인 수지구 신봉동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13일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지난해 12월 30일 영업이 종료된 지역으로 공동점포를 운영하는데 최적의 지역이라는 양행 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손님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품판매는 자제하기로 하였다.


근무직원은 은행별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채널혁신섹션 관계자는“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점포폐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금융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향후 디지털 취약계층 등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측도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드리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점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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