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다음 시즌 사령탑은 예상대로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이번 시즌 종료 후부터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맨유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랑닉 감독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에 올랐고, 새 감독이 인선 되는대로 구단 고문을 맡기로 예정되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17년 12월 네덜란드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고 2018-19시즌과 2020-21시즌, 두 차례에 걸쳐 리그(에레디비시에)와 축구협회(KNVB)컵 우승을 이끌며 더블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토트넘에 패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빅클럽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맨유 사령탑 부임을 확정한 텐 하흐 감독은 "나에게는 매우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의 도전을 이뤄나갈 것을 생각하니 설렌다. 구단의 역사와 팬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구단의 당연한 성공을 위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