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5분 방송
'빈집살래2'에서 귀어를 꿈꾸는 30대 청년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미란의 빈집살래2'(이하 '빈집살래2')에서는 야자나무집 뒷마당이 '기적의 집'으로 새롭게 바뀌는 과정이 소개된다. 의뢰인은 바다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30대 예비 귀어인이다.
'빈집살래2' 측에 따르면 의뢰인은 어린나이에 일을 시작, 이후 편의점을 18년 동안 운영하며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미래가 없는 막막한 현실에 귀어를 결심하게 됐다. 이에 귀어 생활에 꼭 필요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라미란의 빈집살래2'를 찾았다.
의뢰인을 위해 라미란과 건축가들이 준비한 매물은 야자나무집의 뒷마당이었다. 좁은 대지 면적에 도로와 집의 높이 차이가 너무 커 공사는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집과 집 사이에 끼인 자투리땅을 활용하고 있어 자칫 이웃집에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담당 건축가이자 '협소주택 1인자' 이용의 소장은 고민 끝에 의뢰인을 위해 '쉼'의 필요성을 강조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에 노홍철은 "집을 지으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을 확인하게 된다"며 자신은 집 안에 본인의 흉상과 2m 크기의 동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설계안이 공개되고, 원래 평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확 넓어진 '마법 설계'에 모두 감탄했다. 결국 1년에 걸쳐 야자나무 29그루 철거 등의 공사 끝에 30대 청년의 꿈이 담긴 '기적의 이층집'이 완성됐다.
야자나무집 뒷마당의 놀라운 대변신에 김나영은 시종일관 크게 감탄했고, 노홍철은 "여기 신혼집이야"를 연발하며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기적의 이층집' 곳곳에는 지난 18년 동안 오로지 일만 해온 의뢰인을 위한 특별한 힐링 공간도 설치돼 이목을 끌었다. 오후 9시 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