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다올투자증권 “한은 5월 연속 인상·기준금리 연말 2%”


입력 2022.04.15 08:32 수정 2022.04.15 08:3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경기여건 우호적 시기에 압축 인상”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p 인상한 가운데 5월 금통위에서 연속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말 한국 기준금리는 2%를 예상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상영 한은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의 기자간담회 내용은 대체로 완화적이었지만 금리 하락 관성에 대한 전세계 채권투자자들의 의심이 누적되고 있고, 대내외 금리 상방 리스크 재료가 산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이창용 한은 총재 지명자 인사청문회와 다음달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타 주요국 정책회의 등 대내외 금리 상승 이벤트가 산적해 한은 금통위가 국내 금리의 하락 추세를 형성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말 한국 기준금리 2%를 예상하고 추가 인상시기는 5월과 8월을 전망한다”면서 “그나마 경기 여건이 받침되는 시기에 압축척 인상을 이행할 것으로 판단한다. 연준의 빅스텝 3회 연속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인상을 이행해 놓는 것이 안전한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이 정책기조를 공개적으로 선회하기 위해선 대표적인 펀더멘털 데이터의 부진이 필요한데 당사는 무역수지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며 “유가상승 영향으로 관세청이 집계하는 무역수지는 이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금리 요인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변수지만 한은은 성장률 하방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소비심리 진작을 명목으로 통화정책 기조의 변경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