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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유럽 3관왕?


입력 2022.04.15 08:41 수정 2022.04.15 08:4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웨스트햄, 리옹 꺾고 유로파리그 4강 진출

레스터 시티도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 도전장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웨스트햄. ⓒ AP=뉴시스

유럽 리그 랭킹 1위 잉글랜드가 사상 두 번째 유럽클럽대항전 3개 대회 제패에 나선다.


웨스트햄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O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UEFA 유로파리그’ 올림피크 리옹과의 8강 원정 2차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웨스트햄은 적지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1~2차전 합계 4-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각 열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레스터 시티가 PSV 에인트호번을 2-1로 물리쳤다. 레스터 시티 역시 4강에 진출해 이탈리아의 AS 로마와 만난다.


UEFA는 올 시즌 컨퍼런스리그를 첫 도입한 가운데 3개의 유럽클럽대항전 대회를 치르고 있다.


각각의 유럽클럽대항전은 리그의 경쟁력을 판단할 가늠자 역할이 되고 있으며 잉글랜드는 유일하게 3개 대회 모두서 생존하고 있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결승 진출을 노리며, 유로파리그는 웨스트햄, 컨퍼런스리그는 레스터 시티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유럽클럽대항전 동시 우승. ⓒ 데일리안 스포츠

유럽클럽대항전 역사상 같은 리그서 복수 대회를 동시에 석권했던 사례는 총 13번 있었다.


1974-7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묀헨글라드바흐가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과 UEFA컵(현 유로파리그)을 제패했고, 가장 최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018-19시즌 리버풀, 첼시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3개 대회를 모두 휩쓴 사례는 딱 한 차례다. 1989-9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챔스와 유로파를 거머쥔 것. 여기에 삼프도리아가 현재 폐지된 컵 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클럽대항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유럽클럽대항전 4강 대진표. ⓒ 데일리안 스포츠

프리미어리그가 3관왕을 첫 우승으로만 일궈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번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과 달리 맨시티는 아직 빅이어를 품지 못했다. 웨스트햄 역시 유럽 대회 최고 성적은 유로파리그의 하위 대회였던 컵위너스컵과 인터토토컵 우승이었고 레스터 시티는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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