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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낙연 추대론'에 "경선 안하면 어떻게 원팀?"


입력 2022.04.15 01:00 수정 2022.04.15 06:0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17일 출마 선언"…서울시장 도전 의지 재확인

"李 선거란 본인이 결단 하는 것"…경선 촉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이낙연 차출론'에 대해서는 "경선하지 않으면 어떻게 원팀이 되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유엔 제5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준비해 오는 17일 출마 선언과 동시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제가 어떤 면에서는 파격적인 새 후보"라며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는 순간 오세훈 시장과의 격차는 5% 이내로 좁혀진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서울은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크다"며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완화해 1가구 1주택에 대해선 거의 폐지에 가깝게 현실화하려고 한다"며 "공급대책은 재건축 등을 확실히 활성화하면서 집 없는 서민과 청년 세대가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금융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며 사실상 전략공천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 "경선하지 않으면 어떻게 원팀이 되느냐"며 "왜 이걸(경선) 하지 않고 시간도 없는데 (경선 결정을) 재차 미루면서 외부에서 인물을 찾겠다고 하거나 다른 사람을 추대해서 데려온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경선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힘을 모으고 누가 그를 동의하겠냐"며 "이것은 제 문제가 아니고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김진애 전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이 (경선하지 않으면) 어떻게 승복을 하겠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선거라는 것은 본인이 정확한 의지를 가지고 결단해야 하는 것"이라며 "말을 강가로 끌고 올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많은 분이 참여해서 경선을 치열하게 함으로써 민주당 승리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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