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인플레 점점 통과 기대감 1.86%↑…2716.49P 마감

기관 6415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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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에 3거래일 만에 2700p를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73p(1.86%) 오른 2716.4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77p(0.40%) 오른 2677.53으로 출발해 기관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67억원, 648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6415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삼성전자(2.54%)와 LG에너지솔루션(4.87%), SK하이닉스(1.80%), 삼성바이오로직스(2.28%), 네이버(0.65%), 카카오(1.81%), 삼성SDI(3.81%), 현대차(1.69%), LG화학(2.57%), 기아(1.43%) 등이 올랐다.

코스피 716종목이 올랐고, 165종목은 내렸다. 47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49p(1.38%) 오른 927.3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81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 610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74%)과 셀트리온헬스케어(3.01%), 엘앤에프(1.52%)와 셀트리온제약(3.19%), HLB(5.51%), 천보(1.39%), 스튜디오드래곤(4.07%)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20%)외 위메이드(-0.9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크게 올라 이벤트 해소에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결국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72p(0.26%) 하락한 3만422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p(0.34%) 떨어진 4397.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38p(0.30%) 밀린 1만3371.5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2원 내린 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근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기관 매수세 유입과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도세가 축소됐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