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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 가계대출, 지난달 3조6천억↓…3개월째 감소


입력 2022.04.13 12:00 수정 2022.04.13 11:0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중구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석 달 연속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3조6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금융권의 월간 가계대출은 올해 1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7%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는 모습이다.


가계대출 증가율 추이.ⓒ금융위원회

유형별로 보면 우선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3조원 늘었다. 전달 2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6조6000억원 급감했다.


지난달 금융권별 가계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각각 1조원과 2조6000억원씩 감소를 기록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 늘었다. 전달 1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조1000억원 줄며, 전달 2조원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금융위는 대출금리 상승과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주택거래량 둔화 등에 따라 가계대출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지속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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