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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해상 운임 감소...타이어업체 수혜 가장 커”


입력 2022.04.12 08:23 수정 2022.04.12 08:4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中 수요 감소에 영향 받지 않아야”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2일 해운 운임료 하락에 따른 국내 기업 물류비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산업 활동 저하에 따른 부정적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 중 타이어업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상해 등 일부지역 락다운으로 상해운임지수(SCFI)가 지난 7주 동안 약 13% 하락했으며 벌크선 운임지수(BDI)도 최근 하락 전환해 4주 동안 약 24% 떨어졌다”고 밝혔다.


운임지수 하락은 국내 기업 이익 전망에 물류비 감소라는 긍정적 요인과 함께 부정적 요인도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산업활동 저하가 국내 기업들의 중간재 판매 감소로 이어질 여지가 있어서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이 해상 운임 감소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중국의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미국 등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야 하는데 이러한 업종으로 자동차, IT가전, 의류 등이 있다”면서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 중 타이어 업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작년 매출 대비 물류비 비중은 2020년 대비 각각 6.7%, 5.6% 증가했고 절대 금액은 각각 128%, 117% 증가했다. 향후 물류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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