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야구는 투수 놀음’ SSG 선발 vs LG 불펜, 누가 더 강할까


입력 2022.04.12 00:01 수정 2022.04.11 17:4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막강 선발 SSG와 철벽 불펜 LG의 맞대결

평균자책점 1,2위 간 맞대결로 명품 투수전 기대

12일 LG전 선발 이반 노바. ⓒ 뉴시스

프로야구 시즌 초반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SSG랜더스와 LG트윈스가 잠실벌에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2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시즌 첫 3연전에 돌입한다.


시즌 초반 두 팀의 행보는 압도적이다. SSG는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LG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8일 NC에 패했지만 남은 2연전을 잡아내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SG가 워낙 잘해서 그렇지 단 1패(7승) 만을 기록하고 있는 LG 역시도 평소 같았으면 리그 1위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시즌 초반 한창 잘 나갈 때 맞붙게 된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주 최고 빅매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두 팀의 공통점은 막강한 투수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SSG가 팀 평균자책점 1위(1.97), LG가 팀 평균자책점 2위(2.19)를 달리고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 격언처럼 이번 맞대결도 투수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SSG의 선발과 LG의 불펜 싸움이라 봐도 무방하다.


SSG는 선발이 막강하다. 개막전 9이닝 퍼펙트의 사나이 폰트와 메이저리그서 돌아온 김광현이 마운드의 중심을 잡고 있고, 노경은, 노바, 오원석까지 줄줄이 호투를 펼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 1위(0.92)팀답게 5인 로테이션이 탄탄하다.


SSG는 LG와 주중 3연전에 노바-오원석-폰트 순으로 나설 예정이다. 15일 등판 예정인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나서지 않아도 임찬규-손주영-플럿코가 나설 예정인 LG보다 선발 싸움에서 다소 우위에 있다.


LG 마무리 고우석. ⓒ 뉴시스

반면 LG는 막강한 불펜이 강점이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무려 0.26으로 ‘난공불락’에 가깝다. 현재 구원 1위에 올라있는 마무리 고우석을 필두로 양질의 불펜진을 구축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9명의 불펜 자원 가운데 정우영만이 실점을 내줘 2.25(4이닝 1실점)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남은 8명은 ‘제로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광활한 잠실서 두 팀의 명품투수전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