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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국내 경기 경착륙 리스크 적어...모멘텀 재차 강화”


입력 2022.04.05 08:14 수정 2022.04.05 08:1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中 경기 모멘텀 회복 여부 주시”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5일 국내 경기 사이클의 경착륙 리스크가 우려보다 크지 않은 가운데 2분기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수출 경기를 주도하던 반도체 및 석유제품 수출 모멘텀은 2분기 크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등 수출 둔화로 국내 경기 사이클이 2분기 중에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거나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경기 사이클의 경착륙을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단 고유가 충격이 국내 제조업 등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전만큼 크지 않다는 점에서 유가의 추가 급등이 없다면 국내 경기 사이클의 둔화 폭 역시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미국 경기 모멘텀보다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는데, 국내 제조업 경기 사이클의 대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2분기 중 경기부양을 통해 중국 제조업 등 경기 모멘텀이 살아날지가 국내 제조업 업황은 물론 경기 사이클의 저점 통과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행스러운 것은 2분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경기 부양 효과가 일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경기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의외로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방어하고 있어 경착륙 리스크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소 긍정적인 전망일 수 있지만 2분기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시 국내 경기 사이클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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