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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유" 60대 기록 깨진 고진영, 언더파 기록은 계속


입력 2022.03.26 18:32 수정 2022.03.26 18:3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PGA JTBC클래식 2R 1언더파 71타...60대 타수 기록 중단

고진영 ⓒ 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의 대기록 하나가 깨졌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609야드)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이한 고진영은 공동 4위(8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전날 2위였던 나나 마센(28·덴마크)이 1위(11언더파)로 올라섰다. 최혜진(23)과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공동 2위(9언더파), 안나린(26) 공동 4위, 박인비(34)는 공동 9위.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LPGA 투어 연속 60대 타수 라운드(16라운드)와 연속 언더파 라운드(31라운드) 대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22일 부산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이어온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은 이날 2라운드에서 끊겼다. 60대 타수 기록은 깨졌지만 연속 언더파 기록은 ‘32’로 늘렸다.


기록 행진 부담에서 벗어난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 자유다. 마음이 편하다"며 "그린이 좀 까다로워 퍼트를 많이 놓쳤고 집중력을 약간 잃었다. 60대 타수는 놓쳤지만 언더파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기록 하나가 깨졌지만 고진영의 언더파 기록과 우승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달 초 싱가포르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승을 따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다음주에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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