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사진까지 SNS에 게시
해당 카테고리는 삭제·입장 표명은 無
'파친코'에 출연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한국 여성 노인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하는 배우 진하가 자신의 SNS에 한국 할머니들의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 A씨는 "진하는 불법 촬영 사진과 자기가 작성한 코멘트를 2010년부터 2년 간 올렸고, 2022년 현재까지 10년 넘게 공개해 놨다"고 주장했다.
진하가 운영하는 해당 SNS에는 지하철, 길거리 등에서 촬영한 할머니들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당사자들의 얼굴은 물론, 특정 신체부위가 부각된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했다.
또한 진하는 이 사진들에 대해 '섹시한 룩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도발적인 모델과 일하며 욕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등의 코멘트를 덧붙였고, 이에 진하가 사진 속 대상자들을 성희롱했다는 지적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제기되자 진하는 SNS에서 해당 카테고리를 삭제했으나,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A씨는 "불법 촬영도 문제지만 할머니들을 물건 품평하듯 느낀 점 적어 놓는 게 굉장히 불쾌하다"며 "공론화돼 배우가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고 게시글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진하는 이 드라마에서 선자가 일본에서 낳은 아들 솔로몬 백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