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거래일 연속 상승
LG에너지솔루션이 증권사들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25일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7.60%(3만1000원) 오른 4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02조7000억원으로 지난 4일 이후 21일만에 시총 100조원대로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코스피200 편입 이후 공매도가 가능해진 가운데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35만5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니켈 가격이 안정되고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면서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들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은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삼성증권은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외환경 악화로 컨센서스 하향이 우려됐지만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통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생산 차질이 심화되는 반면에 전기차 선도업체의 생산은 호조세로, LG엔솔은 전통 완성차업체 뿐만 아니라 선도 전기차업체 또한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어 경쟁사 대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