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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올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이용률 향상 주목"


입력 2022.03.15 08:29 수정 2022.03.15 08:2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국내 2기·해외 1기 신규 수주 기대"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예정지. ⓒ한국수력원자력

메리츠증권은 올해 12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되기 이전까지 국내 시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정도의 신규 원전 기대가 합리적이라며 원전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정책공약집 내 주요 문구를 살펴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자력 발전 비중 30% 대 유지 ▲2030년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신규원전 10기 이상 수주 등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의 재개 가능성은 높지만,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등 추가적인 원전 프로젝트를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신규 원전에 대한 기대 보다는 이용률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문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신규 원전 설치보다 이용률 향상 및 계속 운전을 통해 원자력 발전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원전 확대는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국내 원전 건설 업계 입장에서는 2022~2023년 중 국내 2기, 해외 1기 정도의 신규 수주를 베이스(Base) 시나리오로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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