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16일 일반 청약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세아메카닉스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세아메카딕스는 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전동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 등이다.
세아메카닉스의 2021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88억원, 영업익 50억원, 당기순익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4.5%, 16.7%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2020년 전체(온기) 실적의 95% 수준을 3분기에 이미 달성했으며, 신공장 증설 및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메카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신공장 건설 및 첨단 설비 확충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다이캐스팅 기술력과 전기차, 수소차,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전방시장에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메카닉스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집하는 총 공모주식수는 665만주로, 신주모집 445만주(66.9%)와 구주매출 220만주(33.1%)로 구성돼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500원부터 4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266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0일과 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1059억원 규모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