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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월동작물, 가뭄에…“순차 용수공급 중”


입력 2022.03.04 10:43 수정 2022.03.04 10:43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농식품부, 13개 시·군 급수대책 추진

농가요청 2607ha 중 1965ha에 공급

최근 가뭄으로 마늘·양파 등 노지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사 13개 시·군을 통해 용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개월간(1월 4일∼3월 3일) 전국 평균 강수량은 8.2㎜로 평년 강수량 64.9㎜의 13% 수준이고, 3월은 월동작물의 본격적인 성장기인데 적은 강수가 지속되고 있어 마늘·양파 등 노지에 재배하는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1일 전남·경남·경북에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예산을 각각 5억원씩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노지 월동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 남부지방 중 농가의 급수 요청이 있는 전남, 대구·경북, 경남 지역 13개 시·군이다.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대책비를 활용해 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저수지와 양수장 등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3월 3일까지 13개 시·군에서 농가가 급수 지원을 요청한 면적 2607ha 중 창녕군·의성군·고령군·해남군 등 1965ha에 우선 용수를 공급했으며, 나머지 642ha는 기상과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농가가 요청한 급수 시기에 순차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시·군에서 강수부족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급수차 지원, 물빽 설치, 관정 개발 등 급수대책 추가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에 적극적으로 급수 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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