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R 파생상품시장 빠르게 성장
한국예탁결제원은 미국과 영국 무위험지표금리(RFR) 선물시장의 1월 선물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약 10배와 6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주요국은 RFR 개발을 완료하고 RFR 금융거래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RFR First 이니셔티브' 채택 등의 영향으로 RFR 파생상품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RFR은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서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에 해당한다.
이전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LIBOR) 금리는 지난 2012년 '리보조작 사건'을 계기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된다.
영국·스위스·일본 스왑시장의 경우 RFR로의 전환이 완료(전환율 99%)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유로 역시 가파르게 성장 중에 있다.
한국은 한국거래소가 오는 28일 'KOFR 선물시장'을 개설한다. 은행·자산운용사는 KOFR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 및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 등을 검토 중으로 국내도 RFR 시장 활성화가 추진된다.
예탁결제원은 해외사례 벤치마크, KOFR 사용기관 협의, 학계와의 공동연구 및 세미나 등을 통해 KOFR가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