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메달 위엄’ 정재원, 동계체전 첫날 2관왕

남자 일반부 5000m, 매스스타트 정상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일반부 매스스타트 경기서 정재원(의정부시청, 3), 김민석(성남시청, 5)이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 뉴시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첫날 2관왕에 오르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정재원은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45초9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안현준(성남시청·6분52초38), 3위에 오른 정양훈(강원도청·6분53초91)의 기록과는 다소 격차가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우승이었다.

정재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곧바로 이어진 동계체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매스스타트에서도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90점을 챙기며 베이징동계올림픽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성남시청·6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다른 종목에서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96으로 금메달을, 베이징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35초31)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500m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위(38초26), 김현영(성남시청)이 2위(39초40)에 올랐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서 넘어진 박지우(강원도청)는 동계체전서 스프린트 포인트 10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