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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청년 2만3000명 채용…60개 기관 의무 미이행


입력 2022.02.24 18:20 수정 2022.02.24 18:2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청년고용의무제 이행율 86.5%

지난해 11월 4일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1 강동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지방공기업에 새로 채용된 청년 인력이 약 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고용의무제 적용 대상 445개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신규 채용 청년은 2만2973명이다.


청년고용의무제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만 15∼34세)으로 새로 고용해야 하는 제도다. 청년 신규 고용 실적은 경영 평가에 반영된다. 3% 의무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명단을 공개한다.


지난해 청년고용의무제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의무를 이행한 기관은 385곳(86.5%)이다. 한국산업은행·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공공기관 42곳과 서울교통공사 등 지방공기업 18곳은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새로 채용된 청년은 2015년 1만5576명, 2016년 1만9236명, 2017년 1만8937명, 2018년 2만5676명, 2019년 2만8689명, 2020년 2만2798명이다.


연도별 의무 이행 기관 비율은 2015년 70.1%, 2016년 80.0%, 2017년 80.0%, 2018년 82.1%, 2019년 89.4%, 2020년 84.9%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청년 고용 의무제 이행은 최후의 보루"라며 "주무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각 기관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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