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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뒤흔든 우크라 쇼크...하루 새 시총 68조 증발


입력 2022.02.24 17:22 수정 2022.02.24 17:2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유가증권시장 시총 55조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긴장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7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2082조원으로 전날 2137조원에서 약 55조원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385조원에서 이날 372조원으로 약 13조원 감소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 돈바스 지역에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시장 전반이 요동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급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05%·8조4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5.77%·5조4000억원), SK하이닉스(-4.67%·4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7%·6000억원), 네이버(-2.10%·1조2000억원), 카카오(-2.81%·1조2000억원), LG화학(-6.79%·2조5000억원), 현대차(-4.16%·1조8000억원), 삼성SDI(-6.01%·2조억원), 기아(-5.90%·1조9000억원)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에코프로비엠(-5.76%), 엘앤에프(-6.05%), 펄어비스(-2.40%), 카카오게임즈(-4.30%), 위메이드(-3.51%), HLB(-3.51%), 셀트리온제약(-3.30%), CJ ENM(-2.32%), 천보(-5.70%)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 수는 각 797개, 1360개에 달했다. 상승 종목 수는 유가증권시장 106개, 코스닥시장 89개에 불과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73p(2.60%) 내린 2648.8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2614.49)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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