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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우크라 전운 고조에도 상승 출발...2700선 거래


입력 2022.02.23 09:37 수정 2022.02.23 09:3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관 홀로 500억 순매수

ⓒ데일리안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3p(0.57%) 오른 2722.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4p(0.76%) 상승한 2727.43에 개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6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41p(1.30%) 오른 879.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89억원, 132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93억원을 사들였다.


앞서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57p(1.42%) 하락한 3만3596.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11p(1.01%) 내린 4304.76으로, 나스닥 지수는 166.55p(1.23%) 하락한 1만3381.5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S&P500지수는 3거래일간 하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 조처를 단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큰 부분을 잘라내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국가 채무에 대해서도 포괄적 제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파국을 피할 시간은 남아있다면서 미국과 동맹들은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공포 지수는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리스크는 다소 감소했지만 러시아와 서방간 경제제재에 따른 우려는 여전히 상존해 러시아의 추가 움직임 강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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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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