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패권 의지 강해질 것"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신냉전시대가 본격화 된다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더욱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부에서 지적했지만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우연히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직후 공교롭게 이뤄진 것은 중-러 간 밀월관계를 다시엿볼 수 있었다"며 "미-러가 아닌 미-중·러 갈등 구도로 변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신냉전 구도가 본격화되면 중국의 패권 의지가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에 또다른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가뜩이나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미-러 간 협상을 통한 리스크 해소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24일 미-러 외교장관 회담마저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러 양측 모두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의 불씨는 살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