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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귀국 "처음엔 어려웠지만…"


입력 2022.02.21 22:18 수정 2022.02.21 22:2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인천국제공항 통해 선수단 본진 50여 명 귀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 대표 컬링 김은정,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4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홍근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 50여 명은 21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 선수들이 먼저 귀국한 가운데 본진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스피드 스케이팅과 봅슬레이 선수단 등 50여 명이 포함됐다.


선수단은 대회 초반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쇼트트랙에서 황대헌과 최민정이 따낸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14위에 오르며 대회 전 목표를 달성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선수단 여러분 17일간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에 과정이 어려웠는데 나중에는 너무 감동스러웠다. 좋은 성과를 얻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4년 뒤 더 아름다운 과정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와 컬링 김은정에게 꽃다발을 전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량을 발휘해 목표했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결과 보고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메달을 따내지 못했어도 불굴의 투혼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의 공로를 평가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는 편파 판정 등 중국의 홈 텃세에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자존심을 세웠고, 스피드스케이팅에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때 메달을 따냈던 컬링, 스켈레톤, 스노보드 등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움과 과제를 남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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