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산화탄소 생산·배출 요인 LED 발전기 설치 경위 수사…수사자료 확보중
업무상과실치사상·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확인되면 관련자 형사 입건 계획
국민의당·LED 설치업체·필름 랩핑 업체·버스 회사 계약관계, 고용노동부와 확인 방침
18일, 사망한 국민의당 당원 발인식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버스에서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이 책임소재 규명에 나섰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과 천안동남경찰서는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손평오(63) 씨와 버스 기사 A(50)씨 사인으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생산·배출 요인으로 지목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 설치 경위와 관련해 전광판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점이 확인되면 곧바로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전망이다.
국민의당·LED 설치업체·필름 랩핑 업체·버스 회사 사이에 얽힌 계약 관계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유세 버스 기사들에게 환기 필요성 등 안전 수칙 준수 공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손씨의 발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