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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비씨엔씨, 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22.02.15 14:02 수정 2022.02.15 14:0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6~17일 수요예측 진행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15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비씨엔씨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비씨엔씨는 1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비씨엔씨는 반도체 생산장비에 필요한 소모품 부품과 기능성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비씨엔씨의 합성쿼츠 제품 ‘QD9’은 반도체 식각공정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소재로 만든 부품이다. 이산화규소(SiO 2)로 구성된 고순도 소재로 재료 자체에 불순물이 없고 빛 투과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제조했다.


또 높은 내마모성으로 기존의 천연쿼츠 대비 부품 수명이 20~40% 정도 길고 마이크로버블이 없어 반도체 제조 중 분진의 영향력을 줄였다. 이를 통해 제조사들은 반도체의 수율을 제고하고 부품 교체 등으로 인한 지연을 줄여 설비 가동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QD9’의 소재인 합성쿼츠는 수입한 원재료를 반도체에 적합하도록 가공해서 사용하고 있다. 비씨엔씨는 이에 머물지 않고 소재의 국산화에도 나섰다. 비씨엔씨가 자체 개발한 합성쿼츠 소재인 ‘QD9+’은 반도체 부품에 최적화된 형상으로 원재료 비용뿐만 아니라 가공과 공정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QD9+는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


비씨엔씨는 또다른 신소재인 CD9의 개발도 완성 단계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2개를 모두 국산화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엔씨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5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원~1만1500원이며 이를 통해 225억~287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16~17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내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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