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페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아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JTBC는 지난 14일 한 카페에서 벌어진 사건의 내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직원이 여성 손님 A씨에게 커피를 내주자 A씨가 삿대질을 하며 따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직원 B씨에 따르면 A씨는 "이 커피가 아까 내린 거 아니냐. 왜 지금 주냐. 커피 교육 이딴 식으로 받은 거냐'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황한 B씨가 "다시 만들어 드리겠다"며 커피를 가게 안으로 들여오자 A씨는 진열된 빨대 하나를 꺼내 들더니 흔들면서 말을 이어갔다.
A씨는 이어 "나왔던 커피를 다시 달라"고 하더니 나온 커피를 그대로 손으로 쳐 B씨에게 쏟았다.
B씨는 이로 인해 오른쪽 허벅지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적 충격도 적지 않게 받았다.
A씨는 "(직원이) 이미 내려놓은 커피 원액을 사용하고 컵을 거칠게 내려놔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