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손해보험은 TUV 라인란드 코리아와 유럽 의료기기 규정 심사를 진행하는 의료기기 제조사를 위한 보험 서비스 지원 및 마케팅 활동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의료 및 생명과학산업 관련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배상책임 및 리스크 관련 기술적 지식을 공유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향후 TUV 라인란드 코리아에서 인증 심사를 진행하는 태양광 설비 및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 의료기기 규정이란 지난해 5월 도입된 유럽 의료기기 관련 규제로, 유럽의 의료기기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는 해당 의료기기 관련 허가·심사 관련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관련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보 사장은 "에이스손보는 처브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통하여 해외로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제조사들에게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에 처브 그룹이 보유한 선진적인 언더라이팅 기술과 관련 업계에 대한 세부정보, 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TUV 라인란드 코리아를 통해 제품 인증을 준비하는 국내 제조사들에게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자사의 다양한 제품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의료기기 제조사가 새로운 시장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