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코스닥 상장
기업형보험대리점(GA) 선도기업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 청약 마감 결과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양일(7~8일) 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증거금 약 513억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다.
공모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1곳에서만 받았고, 2만6377명이 참여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 청약을 마무리 하고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앞서,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4일~25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3.69대 1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3000원~2만7000원) 아래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GA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회사는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고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율 증가가 더해져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22.7%,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공지능(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최병채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도 경영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