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청약 모집
국내 기업형보험대리점(GA) 선도기업 인카금융서비스는 공모 청약 첫날 경쟁률 5.75대 1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와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첫날 증거금 113억8590만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5.75대 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1만473건, 청약주식수는 126만5100주 였다. 배정주식수는 21만9950주다. 일반 청약은 다음 날인 8일까지 진행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 청약을 마무리 하면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4일~25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6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3000원~2만7000원) 아래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GA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회사는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고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율 증가가 더해져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22.7%,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공지능(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최병채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도 경영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