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56p(1.30%) 오른 2743.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2p(0.56%) 상승한 2722.94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7억원, 13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98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6p(0.70%) 오른 897.8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115억원, 19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0억원을 팔아치웠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18.17p(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1.94p(2.44%) 떨어진 4477.4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8.73p(3.74%) 급락한 1만3878.82로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건 5거래일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강조,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인상 단행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상존한 가운데, 메타 주가가 26.4% 폭락한 데 따른 성장주들의 투자심리 급락이 나스닥을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