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3타 줄인 코다, 이틀 째 선두
2언더파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7위 유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에 올랐다.
코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던 코다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유지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라운드를 코다에 1타차 공동 2위로 마쳤던 교포 대니엘 강(미국)과 가비 로페스(멕시코)도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12언더파 204타)를 유지했다.
2라운드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7위로 도약했던 박인비는 3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전날과 같은 공동 7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코다와 타수 차가 1타 더 벌어지며 5타 차가 돼 역전 우승이 어렵게 됐다.
이날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아쉬운 보기 3개를 범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 밖에 한국 선수 중에는 김아림(27)이 1오버파로 공동 18위, 박희영(35)이 8오버파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19오버파를 적어낸 이미림(32)은 29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