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게임주 등 성장주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이 6거래일째 연속 하락했다.
1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05%(4000원) 내린 3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 크래프톤은 3.3% 하락한 38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에는 1.87% 하락한 39만4500원에 마감,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이자 지난해 8월 상장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국내 대표 성장주 테마 지수인 ‘KRX BBIG K-뉴딜지수’에 포함돼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 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새해 들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현대차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당초 기대 대비 매출 정상화 속도가 더디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하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매출 정상화가 출시초 당사 기대 대비 지연됨에 따라 2022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면서 “다만 이는 배틀로얄 장르 특성에 따른 것이며 상반기 매출 본격화에 따라 올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