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상버스 확대·법인 번호판 구분' 쇼츠 동영상 발표

유튜브 쇼츠, 59초 동영상 공개

'교통불편, 탈세관행' 개선 효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저상버스 확대 공약 관련 쇼츠(왼쪽)와 법인차 번호판 색상 구분 공약 관련 쇼츠를 공개했다. ⓒ윤석열 유튜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저상버스·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확대와 법인차량 번호판 구분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59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에 내용을 담은 '유튜브 쇼츠'로 공개됐다.

윤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서 세 번째 공약 쇼츠인 저상버스 및 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확대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시내버스 3만5445대 가운데 27.8%인 9840대는 저상버스다. 하지만 이 가운데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는 등록된 2278대 중 0.44%인 10대에 불과하다. 교통약자의 불편함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 같은 지적을 수렴해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시외·고속·광역버스도 저상버스 및 리프트 설치 버스 비율을 늘려 휠체어를 타는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인차량과 일반차량의 번호판을 구분하는 방안이 담긴 네 번째 쇼츠도 공개됐다. 현재는 법인차량과 일반차량의 번호판이 동일해 기업의 대주주 등이 세제 혜택을 받는 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윤 후보는 억대 수입차 10대 중 6대가 법인차량인 만큼, 번호판을 색상으로 구분해 이 같은 관행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법인차 번호판 공약은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결선에 오른 강대규 참가자의 '법인차량 번호판 색깔 구분'이다.

앞서 윤 후보가 공개한 쇼츠엔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 버스 환승 등 공약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