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교체'에 대한 질문…
국민의힘 지지자, 李 염두 응답
지지층 82% '尹 계속 지지' 답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당 지지층 중 70.4%가 후보교체를 원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여론조사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교체 질문이 아니라 '여야 후보교체'에 대한 질문이었기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염두에 두고 응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문항의 애매모호함 때문에 마치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석열 후보 교체를 원한다는 식으로 잘못된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한길리서치는 아주경제의 의뢰로 지난해 12월 25~27일 사흘간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대선후보의 교체 필요성'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0.4%가 "(여야 대선후보) 교체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것을 놓고 국민의힘 응답자 다수가 소속 정당의 후보인 윤 후보 교체를 원한다는 식으로 분석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게 중앙선대위의 주장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2%가 윤석열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