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료 온라인 중계
동시 접속자수 약 90만명 넘겨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후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KWANGYA)’를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날 콘서트는 부제에 걸맞게 SMCU(SM Culture Universe)를 녹인 특별한 ‘세계관텔링’으로 그려졌다.
이날 ‘SMCU 익스프레스’ 기장으로 변신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광야는 제가 오랫동안 구상하고 발전시켜온 비전인 SMCU에 의해 탄생했다. SMCU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각 아티스트들의 공유한 스토리, 즉 세계관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각 팀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유니버스와 이를 초월하여 경계 없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광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세계관을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라고 새롭게 명명해서 발전시키고 있는데, 광야에서는 아티스트 각각의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들이 서로 융합하고 교차하고, 공존하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총괄 프로듀서는 “오늘 이 광야에서 펼쳐질 SMTOWN 콘서트는 제가 꿈꾸던 SMCU,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공연”이라고도 덧붙였다.
SMCU 안에선 아티스트, 음악, 뮤직비디오,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메타버스가 만들어진다. 각각의 무대는 기차역을 연상케 하는 ‘게임 퀘스트’로 엮이거나, ‘로드 무비’처럼 만들어졌다. 무대만 나열하는 온라인 콘서트가 아니었다. 강타는 이를 ‘결속’이라고 표현하면서 “무대에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H.O.T 강타를 비롯해 보아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효연, 샤이니 온유·키·민호, 엑소 카이, 레드벨벳, NCT U,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WayV)-쿤·샤오쥔, 에스파 등 케이팝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가장 인상적인 무대는 단연 ‘갓 더 비트’였다.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 등 SM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이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2021 윈터 SM타운 : SMCU 익스프레스’ 앨범에 실린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온유, NCT 태일의 수록곡 무대, ‘랩 유닛’ NCT 태용, 제노, 헨드리, 양양, 에스파 지젤의 스페셜 스테이지 등도 눈길을 끌었다. 또 샤이니 키와 소녀시대 태연의 ‘헤이트 댓’ 무대도 이어졌다.
본 공연이 끝난 뒤에는 디제잉 파티가 벌어졌다. DJ 효(HYO)부터 레이든, 임레이, 긴조, J.E.B(요한 일렉트릭 바흐), 미니몬스터(MINIMONSTER), 마 비스타(Mar Vista), 히치하이커 등이 나서 기존 SM에서 탄생한 곡들을 디제잉으로 선보이면서 흥의 여운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공연은 약 3시간30분여에 걸쳐 진행됐는데, 최대 동접이 90만명(유튜브 기준)이 넘기도 하는 등 전 세계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더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