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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락일 '고배당주' 매물 출회에 장중 2990P 하회


입력 2021.12.29 14:38 수정 2021.12.29 14:3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예상 하락폭 보단 상향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배당락일 고배당주 매물 출회에 장중 2990p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증권가 예상 하락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29일 코스피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13p(0.77%) 내린 2997.1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7.34p(0.57%) 내린 3002.90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한 때 2988.67까지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6290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5억원, 1조4847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고배당주의 매도세가 몰렸다. 코스피 하락 상위 10종목 모두 고배당주가 차지했다.


금호석유 우선주는 10.36% 내렸고, 대신증권 우선주도 8.38% 하락했다. 이외 삼성증권(-8.35%), DB손해보험(-8.12%), 대신증권2우B(-8.05%), 대신증권(-7.78%), 삼성카드(-7.57%), 삼성화재(-7.43%), NH투자증권(-6.99%), NH투자증권우(-7.09%) 등도 내렸다.


장중 코스피 하락율은 증권업계 예상 보다는 크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현금 배당락지수는 배당락 전일 종가 대비 1.39% 가량 하락한 2978.21p로 추정된다. 지난해 코스피 이론 배당락 지수는 -1.58%였다.


전문가들은 배당락 이후 증시가 상승 국면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코스피 보다 코스닥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1월 효과' 덕분에 유상향하는 계절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코스피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하지만 시세 차익 관점에서 코스피 보다 코스닥이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0년 이후 코스닥 평균 수익률은 6.1%"라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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