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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내년 바다갈라짐 안내책자 발간


입력 2021.12.23 11:01 수정 2021.12.23 09:51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14곳 바닷길 열림·닫힘시각 소개

관광정보 함께 수록

무료배포 이벤트 진행

국립해양조사원이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 지원을 위해 2022년 바다갈라짐 예측시간 등을 담은 책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을 간행하고 무료배포 한다고 23일 밝혔다.


바다갈라짐은 간조(저조) 시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길이 생기는 현상으로, 서해안·남해안과 같이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해양조사원은 연안지역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바다갈라짐 안내 책자를 간행하여 배포하고 있다.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 책자 ⓒ해양조사원

올해 발간되는 책자에는 바다갈라짐이 발생하는 실미도·제부도·무창포·진도·소매물도 등 14개 지역의 일별 바닷길 열림과 닫힘 시각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역별 관광정보도 함께 수록했다.


단, 기상상황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바뀔 수 있고, 바닷길 체험 중에도 갑작스럽게 바닷물이 불어날 수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바닷길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바다갈라짐 예보시간과 생활해양예보지수(바다갈라짐 체험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내년도 바다갈라짐 책자는 국립해양조사원 공식 블로그 ‘바다드림’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250부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바다갈라짐 예보는 책자 뿐 아니라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와 보이는 ARS(1588-9822), ‘안전해(海)’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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