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규모 자체의 증가 추이가 좀 둔화되고 있다"는 정부 발표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7,850명)에 비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위중증 환자는 1,06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이 7,365명, 해외 유입이 9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7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2,192명)와 인천(475명)이 뒤를 이었다.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지역 감염 3명, 해외 유입 4명이 각각 확인돼 총 23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8명 증가해 누적 4,906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58만 3,065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다. 수도권의 경우 85.7%가 가동 중이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규모 자체의 증가 추이가 조금 둔화되고 있다"며 "매주 15~20% 증가하던 확진자 규모가 지난 주말부터 며칠간은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