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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성동 관련 112 신고, 성추행 사건으로 확인"


입력 2021.12.20 00:00 수정 2021.12.20 05:0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임호선·김민철·오영환, 기자회견서 경찰 수사 촉구

1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오른쪽부터)·김민철·오영환 의원이 강원 강릉시 강릉경찰서를 방문,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중앙선대위 종합지원본부장)과 관련한 성희롱성 발언 의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강릉 방문을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한 112 신고가 성희롱 사건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임호선·김민철·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강릉경찰서를 비롯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고, 경찰의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112 신고는 성희롱 관련 신고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신상정보를 이유로 녹취록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강릉경찰서는 무성의한 자세로 개인정보 보호를 핑계대며 답변을 회피해 '윤핵관' 감싸기 의혹이 있다"며 "경찰은 신고자가 경찰이 이미 출동한 상황에서 왜 2차신고를 했는지 신고자 진술만 듣고 피해자 진술을 청취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7일 강릉경찰서를 방문해 권 의원의 성희롱 발언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112 신고 녹취록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권 의원을 향해 "그렇게 정당하다면 오히려 스스로 나서서 경찰 수사를 요구하라"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운운했음에도 고소하지 않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 언론은 권 의원이 지난 10일 강릉의 한 식당에서 부부와 실랑이를 벌이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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