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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美 FOMC 이후 지표 발표 관심…금융시장 민감도 상승"


입력 2021.12.17 08:27 수정 2021.12.17 08:2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물가 지표 예상 상회시 불확실성↑

12월 넷째주 주간 메크로 이벤트.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7일 다음주 예정된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금융시장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금융시장은 FOMC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제외하면 특별히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벤트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아울러 미국 11월 PCE 물가·개인소득·소비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11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전월비 증가세를 유지하나 소득은 10 월과 크게 변화가 없고, 소비지출의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보면 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7%, 근원 PCE 물가는 4.5%로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PCE 물가가 예상치 수준으로 나온다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12 월 FOMC에서 공개한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이후 금리 인상이라는 경로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제기되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조성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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